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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 신묘년! 토끼의 해가 밝아 왔습니다. 지난해 서운하고 아쉬웠던 모든일들 훌훌 털어버리고 새해에도 아낌없는 사랑으로 희망찬 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새해를 맞아 온가족이 더불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2011. 1. 1.
눈에 덮힌 용마산 경인년 한해를 보내면서 떨쳐지지 않는 후회와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들을 후회는 후회하는 대로 아쉬움은 아쉬운 대로 하얀 눈속에 묻어두려 아침 일찍 용마산에 올랐다. 외진길로 들어서자 아무도 밟지않은 숫눈이 뽀드득 뽀드득 아픔을 호소한다. 소나무 터널밑 등산로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오가.. 2010. 12. 28.
용마산에서 본 저녁놀 연무가 몇일째 서울을 덮고있다. 집에서 올려다 보이는 용마산이 맑게 그 봉우리를 들어내도 막상 카메라를 둘러매고 올라서고 보면 온통 회색빛이다. 그러기를 몇일째 내일부터 추워진다는 소리에 다시 용마산에 올랐으나 역시 짙은 연무가 앞을 가린다. 밤이되자 불어오는 찬바람에 나는 추위에 덜.. 2010. 12. 23.
어린이대공원의 맹수들 추워진 날씨에 한껏 웅크린채 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맹수들. 사자 벵갈 호랑이 표범 아시아 코끼리 재규어 검은등 재칼 붉은여우 얼룩무늬 하이에나 2010. 12. 20.
추위가 극성을 떨던날 바람끝이 매섭다. 오늘 아침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17도, 올 들어 가장 추운 날, 갈대숲에서 인 바람이 옷깃을 사정없이 파고든다. 인적이 끊긴 중랑천은 한산하기 보다 스산함이 맴돌고 빠알간 오리의 발이 안쓰럽게만 느껴지는 하루였다. 주저앉은 소리쟁이 허수아비를 세워논 보리밭 서리꽃 곳곳.. 2010. 12. 15.
갈대밭 (시조) 갈대밭 한상목 바람도 질러서간 고즈넉한 갈대밭에 올해 막 첫배를 친 개개비 울음소리 설익은 어미노릇에 온종일 부산하다. 201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