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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방울덩굴 푸르름이 짙어진 유월의 운길산엔 색스폰을 닮은 꽃들이 무리를 지어 피어있다. 숲을 지키는 작은 요정이 쓰는 기상 나팔일까... 금방이라도 소리가 날것만 같은 이 꽃은 쌍떡잎식물 덩굴성여러해살이풀로 열매가 마치 말의 목에걸린 방울을 닮아 마두령이라고도 불리고 까치오줌요강이라고도 불리.. 2011. 7. 2.
구슬이끼 언제부터인가 옥상에서 곁살이를 하고 있다. 뿌리지도, 가꾸지도 않했는데 화분 한켠을 독차지 하고서는 돈 한푼 내지않고 있는 녀석이다. 선태식물인 구슬이끼는 포자낭이 구슬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포자를 떨군후 붉게변한 구슬이끼 2011. 6. 29.
며느리밑씻개 언제나 그렇듯 혼자하는 산행은 외롭다. 사락사락... 내딛는 걸음마다 외로움은 밟히고, 그 소릴 들은것일까 며느리밑씻개가 살포시 고개를 내민다. 예쁘다. 그런데 좋은이름 다 놔두고 하필이면 왜 며느리밑씻개일까. 전해지는 얘기로는 시어머니의 시기로 그리 불렸다고도 하고 시아버지의 질투로 .. 2011. 6. 26.
우산이끼 누가쓰는 우산일까, 앙상한 뼈대만으로 이 비를 온몸으로 받고있는 찢어진 저 파란 우산은... 선태식물인 우산이끼는 우산을 닮아 붙어진 이름이다. 2011. 6. 25.
두루미천남성 외떡잎식물인 두루미천남성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두날개를 펼친 모습이 두루미를 닮아 두루미천남성이라 부른다. 두루미의 머리에 해당하는 위부분은 꽃대로 암수의 꽃이 따로피는 2가화에 속하고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 식물이다. 금방이라도 땅을 박차고 날아.. 2011. 6. 22.
밤나무꽃 꽃은 아름답다. 그래서 대부분의 꽃들은 여자로 표현되지만 유독 밤꽃 하나만은 남자의 꽃으로 알려져 있다. 옛말에 하얀 밤꽃이 필때면 아녀자의 바깥출입을 금한 마을도 있었다고 전해지고 밤꽃 냄새를 알면 처녀가 아니라는 말도 있드시, 그 비릿함은 강한 남자의 냄새로 비유 되기도 한다. 신록이.. 201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