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다.
굵은 소나무의 새싹으로 여기기엔
의구심마저 든다.
부끄러운 듯
눌러쓴 모자밑에 살폿내민 얼굴,
마음까지 여린모양이다.
들꽃들의 어린싹 보다
더 가는
저 어린것이
용마산을 지키는 조선솔로 자리메김 할지는 두고볼 일이다.
아마도
긴세월 기다려 자라나고,
모진바람 참아내며 굵어져야 할것만같다.
(2010년 초여름,용마산에서 )
여리다.
굵은 소나무의 새싹으로 여기기엔
의구심마저 든다.
부끄러운 듯
눌러쓴 모자밑에 살폿내민 얼굴,
마음까지 여린모양이다.
들꽃들의 어린싹 보다
더 가는
저 어린것이
용마산을 지키는 조선솔로 자리메김 할지는 두고볼 일이다.
아마도
긴세월 기다려 자라나고,
모진바람 참아내며 굵어져야 할것만같다.
(2010년 초여름,용마산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