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솔길1 폐선 폐 선 한상목 물살도 잠시멈춘 강어귀 굽이진 곳 쌓이고 쌓인세월 저리도 무거울까 시름만 가득 싣고서 물에잠긴 폐선한척. 수런대는 갈대소리 나를찾는 발길일까 부러진 돛대끝에 지는 해 괴어놓고 아련히 바라다 본다 굽어진 오솔길만. 2023. 12.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