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46 눈 내린날 많은 눈은 아니더라도 기다리던 눈이기에, 아무도 밟지않은 오솔길을 따라 용마산에 오릅니다. 오르다 보니 먼저 다녀간 흔적들이 있습니다. 2009. 12. 28. 중랑천이 입을 닫았습니다 중랑천이 입을 닫고 말았습니다 요 몇일 몰아친 한파속에 중랑천이 입을 꼭 닫았습니다. 세상사 들려주던 조잘거림도, 그 너른 품으로 품고있던 철새들도 간곳없이 그냥 그대로 꽁꽁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얼마남지 않은 올해안에 저 물이 다시 풀리고 한강을 통해 여의도를 지날쯤 세상사는 .. 2009. 12. 27. 덩굴 손 조금남은 가을햇살 그 끈을 잡으려는 듯 덩굴손은 허공에 걸려있습니다. 청미래덩굴 밀나물덩굴 댕댕이덩굴 2009. 12. 5. 위기의 소나무들 용마산을 오르다보면 발길 옆으로 드러난 뿌리들 뼈마디에는 아픔이 서려 있습니다. 디딤돌이 된지는 이미 오래전인 듯 하고 드러난 몰골은 앙상 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무수히 지나는 발치에서도 푸르름은 늘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2009. 11. 30. 이전 1 ···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