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고
나뭇잎이나 열매가 모두 지고난 황량해진 이 시기에
산이나 들을 걷다보면
노란색과 빨간색이 잘 어우러져 눈길을 끄는 열매가 있다.
이 열매가 바로 노박덩굴 열매다.
첫눈이 내릴때까지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
하얀 눈이 노란 열매위로 소복이 쌓여있는 모습도 볼수있다.
특히 열매가 아름다운 노박덩굴나무는
무환자나무목 노박덩굴과에 속하며 덩굴의 길이가 10m까지 자라고
5~6월 잎겨드랑이서 암꽃과 숫꽃이 따로 피거나, 한꽃에서 암.수술이 같이 달리기도 한다.
이른봄에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하고,
열매에는 많은 정유성분이 들어있어 기름을 짜서 쓰기도 하며
한방에서 관절염이나 부인병에 사용하는 약용 식물이다.
노박따위나무, 노랑꽃나무라고도 하며,
그 열매가 노란 박을 닮았다해서 노박덩굴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