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방 울
한상목
맑고 투명한 그 눈동자엔
숲이 있고
하늘도 들어 있다
때로는
삶이 묻어나는 아픔도 배어 나지만
아주 가끔은
아름다운 꽃도 피어나고
나비도 날아든다
하지만 그는
뛰는 심장도
아파할 줄 아는 마음도 없이
나무 가장이 끝에 걸려
노냥 그렇듯이
하늘을 담고
숲을 품었다가
그냥 그대로 말라 버리고 만다.
물 방 울
한상목
맑고 투명한 그 눈동자엔
숲이 있고
하늘도 들어 있다
때로는
삶이 묻어나는 아픔도 배어 나지만
아주 가끔은
아름다운 꽃도 피어나고
나비도 날아든다
하지만 그는
뛰는 심장도
아파할 줄 아는 마음도 없이
나무 가장이 끝에 걸려
노냥 그렇듯이
하늘을 담고
숲을 품었다가
그냥 그대로 말라 버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