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442 파곡 (시조) 波 谷 한상목 잠잠하던 너울들이 들끓으며 앓는 소리 나직이 잠들었던 욕망들이 깨어나 격랑에 몸부림들은 온 바다를, 뒤 흔든다 일어선 물꽃들은 소용돌이 몰아치고 파문이 지난 자린 그지없이 고요한데 내리던 그 빛살들이 파곡을 파고든다. 2009. 10. 14. 분수 바람불어 더 좋은날이었습니다 2009. 10. 10. 용마산의 조선솔 용마산에 있는 조선솔입니다. 2009. 10. 5. 중랑천 노을속의 갈대및 억새 2009. 10. 5. 자연의 경이로움 풀포기를 껴안은 운지버섯 풀포기를 감싼 아카시아재목버섯 쑥도 보듬은채로 2009. 9. 25. 소금나무 (시조) 소금나무 한상목 짠바다가 달려들까 잎마다 매운 눈물 태어난 뿌리쪽은 그 바로 바다였다 어느날 불뚝 솟은 산마루에서 귓불곱게 살다간다 짠서리 소금바람엔 여린열매 앗겨간다 산새부리엔 또 쪼일까 잎사귀마다 꽃불단다 그바로 붉은불꽃송이들이 소금인 줄은 몰랐다. 2009. 9. 19. 이전 1 ··· 237 238 239 240 2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