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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물매화

by 한솔1 2012. 11. 11.

 

  아직은 남아 있겠지,

  아마 볼수도 있을거야...

  달리는 차속에서 마음속 바램을 계속 응얼댄다.

 

  간다간다 하고서는

  여러 잡다한 일들로 그 시기를 놓쳐버리고

  물매화가 있다는 천안을 향해 뒤늦게 찾아나선 길이다.

 

  이 깊어진 가을에

  한 두송이, 아니 한송이라도 남아 있으면 좋으련만...

  아니면 서식지라도 알아둘 겸, 기대반 체념반으로 도착해 보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다져놓은 그곳에서 늦둥이 몇송이가 채 지지않은채 맞아주고 있어 얼마나 다행스러운 날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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