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길은
언제나
설렘이 있어 좋다.
예전에는 섬이었으나 시화방조제가 생긴이후 섬아닌 섬이 되어버린 구봉도.
어귀에 들어서자 남다른 소나무가 보인다.
물이 들어오면 저 소나무 근처까지 찬다는데 그때의 모습이 궁금하다.
들머리서 부터 산행이 가능하나 구봉도 오른쪽 해안길을 걸어서...
한참을 가다보니 약수터가 나온다.
약수를 마시고 이곳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산을 오르니 잎만 무성한 노루귀는 지천이고 둥굴레와 천남성,현호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지금 한창인 둥굴레.
현호색도 있고.
윤판나물도 보인다.
조그만 군락을 이룬 분꽃나무.
구슬붕이.
살갈퀴
꽃은 지고 꽃대만 남은 솜나물.
풀솜대도 보인다.
한참을 헤맨후 드디어 만난 반디지치.
정신없이 걷다보니 어느새 산 끝자락에 이르고, 저앞에 작은산이 하나 더 있다.
그 작은산에 올라 조금 가다보니 구봉도의 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