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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바보여뀌

by 한솔1 2019. 11. 2.


왜 하필 바보일까.

그 많은 이름을 놔두고서...


여뀌는 독초다.

어릴적 시골에서 자랄때 여귀를 빻아 웅덩이에 풀어놓으면

금새 물고기들이 떠올라 고기를 잡곤 했었다.

이렇듯 여뀌는 매웁고 강한 독을 가지고 있는데

유독 이 여뀌만은 그 매운맛을 가지고 있지않아

모양은 여뀌이나 여뀌같지 않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발길이 뜸한 어느 논두렁에서 고운 모습으로 해맑게 웃고있는 바보여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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