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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백일홍

by 한솔1 2017. 11. 15.


난 백일홍 꽃만 보면 어릴적이 생각난다.

뒤란에 가지런히 자리잡은 장독대 옆에 소곳이 피어있던 꽃.

어머니는 해마다 백일홍을 심으시고

장독대를 오갈적마다 눈 맞춤으로 키우셨다.

장마가 끝이 나고 여름이 무르익을 쯤

곱게 피어난 붉은꽃은 까만 장독대와 참 잘 어울렸었는데...

지금은 남의 집이 되어버린 그곳에

올해도 피어 있을까. 

난 백일홍 꽃만보면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려웠던 시절 그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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