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2 감빛 고운 날 감빛 고운날에 한상목 오랫동안 잊고 있어 잊힌줄만 알았는데 시월의 그 어느 감빛이 고운날에 홀연히 피어오른다 그날의 기억들이. 아련한 기억들이 오늘같은 그런 날 노랗게 자지러진 은행잎이 너이고 환하게 미소짓는 감빛도 너이다 그날의 그때처럼. 2022. 12. 6. 복사꽃 나는 복사꽃만 보면 어릴 적 생각이 아련히 떠오른다. 담장 너머로 활짝 피었던 복사꽃이... 그때는 고운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었는데 요즘은 왜 그리 곱게만 다가오는지 아마도 나이를 먹은 탓이리라. 2022. 4.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