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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이야기

깽깽이 풀

by 한솔1 2011. 5. 4.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식물Ⅱ급인 깽깽이풀은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이 풀의 씨앗눈에는 개미들이 좋아하는 단맛이 들어있어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개미들이 깊숙한 동굴속에 숨겨놓기 때문에

               발아가 쉽지 않다고도 하며,

 

               뿌리가 노랗고 잎이 연잎과 비슷하여 황련이라고도 불리는

               이 뿌리를 약재로 사용하기 위해 무분별한 채취로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환경부에서 법적으로 보호하는 식물이다.

 

               환각성이 있는 이 풀을 뜯어먹은 강아지가

               깽깽거리는 모습을 보고 깽깽이풀이라 불렸다는 속설도 있고

               농사일이 바쁜 5~6월달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마치 깽깽이를 치며 놀자고 유혹하는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기도 하나 이름 하나만은 무척 재미있는 듯 하다.

 

               토속적이면서도 강하게 다가오는 이름과는 달리

               깽깽이풀은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온몸이 흔들리는 그 가냘픈 모습이

               더욱 안쓰럽기만 한 예쁜꽃으로 꽃말은 설원의 불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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