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성내천이 뜨겁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많은 사진가들로 몸살을 앓고 있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흰눈썹뜸부기는 워낙 만나기가 쉽지않은 철새고
두마리가 찾아왔다 한마리는 사람들이 버젓이 보고있는 앞에서 들고양이에게 습격을 당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않나 싶다.
먹고, 먹히는 것이 자연의 섭리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안타까워 나 또한 다시 성내천을 찾았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아 불안한 마음으로 주변을 찾아 보는데
변을 당한곳에서 100여m 위에 자리를 잡고 먹이 활동을 하고 있어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르겠다.
올 겨울 잘 지내고 돌아갔다 내년에 다시 볼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