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이야기
무릇꽃
한솔1
2010. 8. 31. 09:48
외떡잎식물강 백합과의 무릇은 여러해살이 풀로
뿌리를 구충제로도 사용하는 식물이다.
이른봄 돋아난 파란잎은
여름이 오기전 대부분 말라 모습를 감췄다가
어느날 잡초속에서 그 꽃을피워,
이 무릇꽃이 보일때면 여름이 무르익었음을 얄려주는 꽃이다.
상사화처럼 잎과 꽃은 엇갈린 시간속에 서로 만나보지 못하고
바람앞에 고개를 돌린채 여름을 보내는 무릇은,
어려웠던 시절 둥근 뿌리를 캐
둥굴레와 함께 푹 고와서 먹던 구황식물(救荒植物)이었으나
지금은 건강식품으로 청양5일장에선 봄에 엿처럼 고운 무릇을 가끔씩 볼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