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꽃이 피는 소리가 토도독 토도독 마치 비눗방울 터지는 소리가 난다는 앵초꽃은
우리나라 각처 산지의 계곡이나 물가에 서식하는 앵초목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꽃말은 "어린시절의 슬픔" 이다.
앵 초 꽃
한상목
달빛 진 들창너머
조그만 뜨락위엔
머-언 그리움에
기다림은 깊어가고
깨물고 싶었을 만큼
소중한 너였는데.
흐릿해진 그 이름앞에
보고싶다 말을걸 때
창문을 두들리는
입술트는 소리는
그 바로 너였었구나
앵초꽃 너였었어.